아기 첫 생일은 양가 부모님이랑 밥 한 끼로 끝내기로 남편이랑 정해둔 상태였음.
그런데 시부모님이 돌잔치는 제대로 해야 한다며 비용을 다 내주시겠다고 하심. 감사하다고 했어요.
시어머니는 전화로 우리 손주 처음 인사시키는 자리라며 들떠 계심.
문제는 그다음 주에 문자로 온 명단임. 시아버지 동창 모임에 동네 지인분들까지 마흔 명이 넘음ㅋㅋ 저희 쪽 손님 자리는 열 명도 안 남습니다.
남편은 돈 내시는 분들 뜻이니까 그 정도는 맞춰드리자는 입장입니다.
저는 아기 잔치가 시부모님 손님 접대 자리가 되는 것 같아서 서운함.
비용 받지 말고 처음 계획대로 작게 하자고 하니 남편은 부모님 마음도 생각하라고 함.
친정 엄마는 어른들 기쁨이니 그냥 맞춰드리라고 하심.
돈 내주시는 쪽 뜻을 따르는 게 도리인가요 아니면 아기 잔치니까 저희가 정하는 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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