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
아내는 몇 달 전부터 국제학교 설명회를 다니고 있다. 1년 학비만 2천 중반. 입학금이랑 버스비는 별도.
아내 말은 이렇다. 영어 환경에서 크면 나중에 선택지가 넓어진다. 지금 아니면 못 해준다. 맞벌이라 둘이 아끼면 감당은 된다.
틀린 말은 아님.
내 걱정은 다른 데 있다. 설명회 자료에는 수영장 체육관 다 있다고 돼 있는데 학부모 카페 보니 막상 시설 이용은 제한이 많다는 얘기. 학비는 해마다 오르고. 둘째까지 보내면 우리 노후 자금이 그대로 들어간다.
일반 학교 보내고 그 돈으로 방학마다 해외 캠프 보내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
아내는 내가 아이 미래보다 돈을 먼저 본다고 서운해한다. 나는 우리 둘 노후도 결국 아이 미래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 학비면 보내는 게 맞나 아니면 일반 학교가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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