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월급이 실수령 250이에요. 아이는 네 살이랑 돌 지난 둘째가 있고요.
매달 가계부를 쓰는데 석 달째 적자예요. 관리비 내고 기저귀랑 분유 사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둘째 낳기 전에 모아둔 돈을 조금씩 꺼내 쓰는 중이에요.
저는 다시 일하고 싶어요. 결혼 전에 회계 일을 했는데 예전 팀장님이 파트타임 자리를 물어봐 주셨거든요.
남편은 반대까지는 아닌데 조금만 더 버티자고 해요.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아플 때마다 누가 데리러 가냐고요. 계산해 보면 제 월급 절반은 등하원 도우미 비용으로 나갈 거래요. 그럴 바엔 둘째가 세 살 될 때까지는 아끼면서 지내자는 거예요.
틀린 말은 아니라서 더 답답해요. 근데 경력이 1년 더 끊기면 그 자리도 없을 것 같거든요.
남는 게 적어도 지금 나가는 게 맞을까요?
아이가 조금 클 때까지 버티는 게 맞을까요?
댓글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