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은 정말 잘 맞아요.
돈 쓰는 습관도 비슷하고 주말에 뭐 할지로 싸운 적도 거의 없어. 시댁이랑 친정 문제도 서로 알아서 챙기고요. 친구들이 부러워할 만큼 사이가 좋습니다.
딱 하나 스킨십 쪽이 안 맞아요. 저는 자주 가까이 있고 싶은데 남편은 퇴근하고 나면 피곤하다고 먼저 잠들어. 몇 번 서운하다고 말했더니 남편도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달라지는 건 별로 없었어요.
남편 말로는 자기는 원래 그쪽으로 크게 욕심이 없는 사람이래요. 사랑이 식은 게 아니라는 건 알아요. 매일 아침 커피 내려주고 제 얘기 다 들어주는 사람이니까요.
그래도 가끔은 내가 매력이 없나 싶어서 혼자 울적해 ㅠㅠ
상담을 같이 받아보자고 하면 남편이 상처받을까 봐 그것도 망설여지고..
다른 건 다 맞는데 이것만 안 맞는 부부 다들 어떻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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