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바지 하나를 일주일 내내 입어요.
출근할 때도 그 바지고 주말에 장 보러 갈 때도 그 바지예요.
저는 두세 번 입으면 빨래통에 넣는 편이에요. 어제 빨래를 개다가 그 바지를 들었는데 확실히 쿰쿰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주엔 다른 거 입으라고 했더니 남편이 정색을 해요.
청바지는 원래 자주 빨면 물 빠지고 핏이 망가진대요. 퇴근하면 바로 걸어두고 탈취제도 뿌리니까 괜찮다고요. 회사에서 냄새 난다는 말 들은 적도 없대요.
남편 말이 아예 틀린 건 아니라서 더 답답해요. 큰맘 먹고 산 바지라 아끼는 마음도 알겠고요. 그런데 옆에 있는 사람 코에는 나는 냄새를 본인만 모르는 거면 어쩌나 싶어요.
다들 바지는 몇 번 입고 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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