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카드 내역 보다가 새벽 1시에 노래방 결제가 찍힌 걸 봤음.
금액이 혼자 노래 부른 값은 아니었음.
물어보니 거래처 접대였다고 함.
상대가 가자고 해서 빠질 수가 없었대.
자기는 구석에서 맥주만 마셨다고.
같이 간 팀장님한테 물어봐도 된다고까지 함.
남편이 영업직이라 접대가 많은 건 알아.
회사에서 빠지면 일이 꼬인다는 것도 들었고.
근데 그런 자리에 간 것 자체가 싫은 건 어쩔 수 없잖아.
남편은 숨긴 것도 아니고 물어봐서 바로 말했는데 왜 죄인 취급하냐고 함.
나는 미리 말 안 한 것부터 서운하고.
카드 내역 안 봤으면 그냥 모르고 지나갔을 거 아냐.
친구 하나는 일이니까 이해하라고 하고
다른 친구는 다음부터 그런 자리는 무조건 빠지라고 하래.
이거 일이니까 넘어가는 게 맞아?
아니면 확실히 선 그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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