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생일파티를 집 근처 키즈카페에서 하기로 함.
반 친구들 몇 명 부르려는데 걸리는 집이 하나 있음.
그 집 엄마랑 작년에 단톡방에서 크게 부딪혔음.
그 뒤로 인사도 안 하는 사이.
애들끼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여전히 붙어 다님.
남편은 그 집 애는 빼자고 함.
애 부르면 엄마도 따라올 거고 분위기 망친다고.
우리 애 생일인데 왜 우리가 눈치를 봐야 하냐고.
근데 우리 애는 그 친구랑 제일 친함.
어른 싸움을 왜 애한테 가져가냐는 생각도 들고.
애가 나중에 자기만 못 갔다는 거 알면 상처받을 것 같음.
그렇다고 그 엄마 얼굴 보면서 웃을 자신은 없음.
애만 보내달라고 하면 그것도 이상하게 받아들일 것 같고.
초대장 돌릴 날은 다가오는데 명단만 몇 번째 고치는 중임.
부모 사이가 틀어지면 애들 관계도 정리하는 게 맞음?
아니면 애는 애대로 챙겨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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