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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지방으로 옮기는데 가족 이사 vs 주말부부 뭐가 맞음?

다니는 회사가 내후년에 본사를 지방 신도시로 옮기기로 확정됨.

나는 본사 소속이라 같이 내려가야 하는 상황임.

지금 사는 곳에서 차로 세 시간 거리.

회사는 같이 내려가는 직원한테 사택도 2년간 준다고 함.

와이프는 여기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거래처도 다 이쪽임.

첫째는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감.

처가가 지금 집에서 10분 거리라 애 봐주시는 것도 큼.

와이프는 애 학교 생각하면 지금 동네가 낫고 일도 여기서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임.

그러니 나 혼자 내려가서 주말에만 올라오면 어떻겠냐고 함.

나는 애 어릴 때 주말에만 보는 아빠가 되고 싶지 않음.

내려가면 회사에서 이주 지원금도 나오고 집값도 지금보다 훨씬 쌈.

같은 돈으로 더 넓은 집 구할 수 있음.

와이프 일은 원격으로 어느 정도 되지 않나 싶었는데 그건 내 생각일 뿐이라고 함.

거래처 미팅이 일주일에 두세 번은 있다고.

낯선 동네에서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애 키울 생각에 막막하다는 말도 했음.

솔직히 그 말 듣고 나도 할 말이 없었음.

주변에 물어봐도 반반임.

주말부부 해본 선배는 생각보다 괜찮다고 했고 다른 선배는 그때 가족이랑 많이 멀어졌다고 함.

둘 다 이해는 감.

와이프한테 커리어 내려놓으라고 하기도 미안하고 애랑 떨어져 사는 것도 자신 없음.

이직도 알아봤는데 지금 연차에 비슷한 조건 찾기가 쉽지 않음.

결정은 내년 봄까지 해야 함.

이런 상황이면 다들 어떻게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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