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 시에 잠이 안 와서 sns 돌다가 추천 목록에 헤어진 지 4년 된 전 애인 계정이 뜸.
결혼했다길래 무심코 사진 넘겨보다가 손가락이 미끄러져서 좋아요를 눌러버림.
바로 취소했는데 알림이 이미 갔는지 다음 날 전 애인한테 잘 지내냐고 디엠이 옴.
답장 안 하고 차단했음.
문제는 지금 애인한테 그 얘기를 했다는 거.
숨길 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웃으면서 말한 건데 애인 표정이 굳음.
좋아요 실수는 그렇다 쳐도 새벽에 전 애인 프로필까지 들어가서 사진을 넘겨본 게 서운하다고 함.
나는 아무 감정 없었고 그냥 궁금해서 본 거임.
솔직히 다들 한 번쯤 전 애인 근황 검색해보지 않음?
근데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기분 나쁠 수는 있겠다 싶기도 함.
애인은 그 계정 차단한 화면 보여달라고 했고 나는 그건 좀 과하다고 했다가 냉전 중.
전 애인 sns 구경하는 거 너네는 괜찮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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