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지 2년 된 남친 있음.
다정하고 돈 관리도 잘하고 우리 엄마도 좋아하는 사람.
문제는 스킨십 쪽에서 서로 원하는 게 너무 다르다는 거.
나는 자주 안기고 기대는 걸 좋아하는데 남친은 그런 걸 좀 부담스러워함.
주말에 같이 영화 볼 때도 나는 기대고 싶은데 남친은 각자 편하게 앉는 걸 좋아함.
서운하다고 하면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표정이 곤란해 보여서 나도 말 꺼내기가 조심스러워짐.
몇 번 진지하게 얘기도 해봤어.
남친은 노력하겠다면서도 원래 성향이라 갑자기 바뀌긴 어렵다고 함.
친구 하나는 그게 결혼하면 더 크게 느껴진다고 하고.
다른 친구는 그 정도는 살면서 맞춰가는 거라고 함.
다른 건 다 좋은 사람이라 이걸로 고민하는 내가 배부른 소리 하나 싶기도 해.
그래도 평생 같이 살 사람이면 이것도 중요한 거 아닌가 싶고.
이런 차이 있어도 결혼해서 잘 사는 커플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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