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는 중임. 같이 들어온 동기가 하나 있음.
문제는 이 동기가 한 달에 몇 번씩 빠짐. 아프다고 병가 쓰고 지각도 잦음. 그럼 걔가 맡던 배식 보조랑 차량 동승이 다 나한테 넘어옴.
처음엔 그럴 수 있다 했는데 석 달째 이러니까 좀 지침. 담당 선생님은 별말 없이 나한테만 '오늘도 부탁해' 하심.
친구들은 담당자한테 말하라고 함. 근태 문제 쌓여서 복무 기간 늘어나는 건 걔 책임이라고.
근데 동기한테 들어보니 집에 사정이 좀 있는 것 같음. 자세히는 말 안 했는데 표정이 안 좋았음.
내가 말해서 걔 복무가 길어지면 그것도 마음이 불편할 것 같음. 그렇다고 남은 기간 계속 두 사람 몫 하는 것도 솔직히 억울함.
이럴 때 담당자한테 사실대로 말하는 게 맞음? 동기랑 먼저 얘기해보는 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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