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배드민턴 동호회 다닌 지 5년째.
회장님이 8년째 연임 중임.
선거는 매년 하는데 후보가 늘 한 명뿐.
아무도 안 하려고 하니까 회장님이 계속 맡는 구조야.
문제는 회비 쓰는 거나 코트 시간 정하는 게 다 회장님 맘대로라는 거.
뒤에서 불만은 많은데 막상 회의 때는 다 조용함.
나도 그중 하나였고.
이번에 총무 형이 나보고 회장 나가보라고 부추김.
근데 회장님이 그동안 궂은일 다 한 것도 사실이야.
코트 예약하려고 새벽에 줄 선 것도 회장님이고.
회장님은 누가 나오면 기꺼이 물려준다고 늘 말하긴 함.
솔직히 내가 해도 그만큼 할 자신은 없어.
그래도 한 사람이 너무 오래 하면 고인 물 되는 거 아냐?
이번에 나가봐야 해?
아니면 불만 있는 사람들이 먼저 일부터 나눠 맡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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