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사람들 여섯이 고깃집에서 모였음.
처음 시킨 거 다 먹고 두 명은 일이 있다고 먼저 일어남.
그때까지 계산은 대충 인당 3만 원 선이었음.
남은 넷이 분위기 타서 특수부위에 술까지 계속 시킴.
마지막 계산서 보니 처음보다 두 배 넘게 나옴.
총무가 전체 금액을 여섯으로 나눠서 단톡에 올림.
먼저 간 둘 중 한 명이 총무한테 조용히 개인 톡을 보냄.
나는 나간 뒤에 시킨 건 먹지도 못했는데 그것까지 내야 하냐고.
틀린 말은 아님.
근데 총무 입장도 있음.
매번 시간 나눠서 계산하면 너무 복잡하고
같이 모인 자리면 원래 똑같이 나누는 게 국룰이라는 거.
먼저 간 사람도 다음엔 늦게까지 남을 수 있다고.
나도 남아 있던 넷 중 하나라 할 말이 애매함.
솔직히 먼저 간 사람 쪽이 좀 억울해 보이긴 함.
그렇다고 내가 나서서 다시 계산하자고 하기도 뭐함.
이런 모임 정산 다들 어떻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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