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엄마예요.
수능이 딱 2주 남았는데 이번 주말에 또 동네 큰길에서 달리기 대회가 열린대요.
지난달 대회 때는 아침 일곱 시부터 확성기 소리에 응원 음악까지 들려서 애가 오전 내내 문제를 못 풀었어요.
학원 가는 버스도 우회해서 사십 분을 돌아갔고요.
구청에 물어보니 미리 공지했고 허가도 다 났다고 합니다.
아파트 단톡방도 의견이 반반이에요. 건강한 행사인데 너무 민감하다는 분도 계세요.
뛰는 분들 입장에선 일 년 준비한 대회일 테고 주말 아침 몇 시간인데 너무 예민하게 군다고 할 수도 있겠죠.
남편도 하루인데 그냥 도서관 보내라고 하더라.
그래도 수험생 있는 집은 이 시기가 한 시간 한 시간 아까워요.
날짜를 수능 끝난 뒤로만 미뤄줘도 좋겠다 싶고요.
시험 앞둔 집은 그냥 참는 게 맞을까요?
민원이라도 넣어보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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