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웹소설 보는 게 하루 낙임.
그중에 성인 등급 로맨스도 꽤 있음.
남편이 내 폰으로 사진 찾다가 결제 내역을 봐버림.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괜히 민망했음.
처음엔 웃더니 나중에 은근히 물어봄.
이런 거 보는 거 혹시 나한테 불만 있어서냐고.
전혀 아님.
숨긴 적도 없고 일부러 보여준 적도 없음.
그냥 이야기가 재밌어서 보는 거임.
남편도 게임에 매달 몇만 원씩 쓰는데 그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음.
근데 남편 입장도 조금은 이해감.
아내가 다른 남자 주인공한테 설레는 소설 보면 서운할 수도 있겠다 싶음.
그 뒤로 남편이 괜히 내 눈치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쓰임.
부부 사이에 이런 취향 그냥 각자 존중하면 되는 거 아님?
아니면 내가 좀 배려해야 하는 거임?
댓글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