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 여쭙습니다.
친구 둘이랑 동네 무한리필 고깃집에 갔습니다. 셋 다 운동하는 사람들이라 원래 좀 많이 먹습니다.
한 시간쯤 지났을 때 사장님이 오셔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드셔 주시면 안 되겠냐고 하셨습니다. 고기값이 너무 올라서 이렇게 드시면 남는 게 없다고.
가게 어디에도 시간 제한이나 양 제한 안내는 없었습니다. 남긴 것도 하나 없이 깨끗하게 먹었고요.
친구 하나는 바로 화를 냈습니다. 무한리필 간판 걸어놓고 이러는 게 말이 되냐고. 리뷰에 그대로 쓰겠다고 합니다.
저는 솔직히 사장님 표정이 너무 지쳐 보여서 뭐라 못 하겠더군요. 요즘 고기값 생각하면 그럴 만도 하다 싶고.
결국 계산하고 나왔는데 셋 다 기분이 애매합니다.
이런 경우 손님이 눈치 없이 먹은 겁니까? 아니면 가게가 약속을 어긴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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