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배운 지 넉 달 된 초보야.
강습 시간이 안 맞아서 월 이용권 끊고 저녁에 자유수영만 다녀.
근데 지난주에 안내데스크에서 나를 불러서 민원이 들어왔대.
내가 너무 느려서 뒤에 오는 사람들이 계속 막힌다는 거야.
솔직히 좀 억울했어 ㅋㅋ
나도 똑같이 돈 내고 들어온 거고 레인도 초급 쪽에서만 돌았거든.
사람 적을 때 가려고 일부러 아홉 시 넘어서 가는데 그날따라 레인 하나에 열 명 넘게 몰렸어.
민원 넣은 사람이 누군지는 안 알려주는데 대충 짐작은 가.
물론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 마음도 알아.
벽에 붙어서 쉬다가 길 막은 적도 몇 번 있었고.
직원은 사람 많은 시간엔 중간중간 비켜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 정도는 할 수 있는데 민원까지 넣을 일인가 싶어.
다들 자유수영 가면 느린 사람이 알아서 비켜줘?
아니면 각자 속도대로 도는 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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