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동생이 주식 얘기를 자주 했어요.
지금 안 하면 바보라고 할 정도로요.
적금만 하던 제가 그 말에 떠밀려 처음 계좌를 열었습니다.
처음 몇 달은 정말 올랐어요.
그래서 모아둔 돈을 더 넣었죠.
그런데 그 뒤로 계속 내려서 지금은 꽤 손해입니다.
동생은 지금도 그 종목 들고 있고 자기는 오히려 벌었다고 해요.
같은 걸 샀는데 저는 늦게 들어가서 비싸게 산 거고요.
명절에 만났는데 동생이 아무렇지 않게 또 다른 종목 얘기를 하더라고요.
순간 욱해서 너 때문에 시작했다고 말해버렸습니다.
동생은 결정은 언니가 한 거 아니냐고 하고요.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근데 그렇게 부추겨 놓고 책임은 하나도 없다는 게 서운합니다.
이런 경우 누구 잘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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