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같이 연애 프로 보는 게 주말 낙임.
근데 친구가 출연자 나올 때마다 외모 점수부터 매김.
코가 어떻고 턱이 어떻고.
처음엔 같이 웃었는데 점점 불편해짐.
얼마 전엔 출연자 사진을 캡처해서 단톡방에 올리고 점수 매기자고까지 함.
연예인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인데 저래도 되나 싶음.
웃긴 건 친구도 외모 얘기 들으면 엄청 상처받는 성격이라는 거.
그래서 더 말하기 애매함.
한 번은 돌려서 그 사람도 누군가의 가족이라고 했더니 너무 진지하다고 함.
친구 말로는 방송에 나온 이상 다 평가받는 거라고.
본인이 나간 거니까 감수해야 한다는 거.
그 말도 아주 틀린 건 아닌 듯.
그 뒤로는 그냥 웃는 척하고 넘기는 중.
다들 이런 친구랑 볼 때 어떻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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