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들어온 지 넉 달 된 신입 얘기.
연차를 꼭 월요일 아니면 금요일에만 씀.
그것도 반차 말고 하루씩.
처음엔 그런가 보다 했는데 벌써 다섯 번째.
주말 붙여서 쉬는 건 본인 자유라는 것도 앎.
회사 규정상 연차 날짜는 본인이 정하게 되어 있음.
연차는 쓰라고 있는 거고 사유도 안 물어보는 게 맞는 시대.
문제는 월요일 오전 회의랑 금요일 마감이 우리 팀 제일 바쁜 시간이라는 거.
그때마다 옆자리 대리가 신입 몫까지 떠안음.
대리도 처음엔 괜찮다더니 요새는 금요일 오후만 되면 한숨부터 쉼.
대리는 팀장인 나한테 한마디 해달라는 눈치.
근데 막상 말하려니 쉬는 요일까지 간섭하는 꼰대가 될까 봐 망설여짐.
신입도 일 자체는 꼼꼼하게 잘하는 편.
불만 하나 없이 시키는 거 다 해내고.
신입한테 물어보면 아마 별생각 없이 주말 붙여서 여행 가는 거라고 할 것 같음.
바쁜 요일만 피해달라고 부탁하는 정도는 괜찮은 건지.
아니면 그냥 두는 게 맞는 건지.
다들 어떻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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