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무서워서 적금만 하던 사람이에요.
지난봄에 같은 팀 선배가 이건 괜찮다고 여러 번 말해서 처음으로 계좌를 만들었어요.
선배도 같은 종목을 샀다고 해서 믿었고요.
석 달 지난 지금 제 계좌는 마이너스 30%예요.
선배는 이미 중간에 팔고 나왔대요.
그런데 점심 먹으면서 그 얘기를 웃으면서 하더라고요. 투자는 원래 본인 책임이라고요.
맞는 말인 거 알아요. 결국 산 건 저니까요.
그래도 미리 팔았다는 말 한마디만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선배는 요즘도 가끔 다른 종목 얘기를 꺼내는데 이제는 듣기만 해도 마음이 복잡해요.
선배는 저한테 나쁜 마음 없었을 거고 저도 괜히 티 내면 사이만 어색해질 것 같아요.
그냥 제 공부로 치고 넘기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서운했다고 말해도 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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