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사귄 남친이 있어
결혼 얘기도 조금씩 하던 중이었는데 며칠 전에 남친이 털어놨어
그동안 모은 돈 대부분을 주식으로 잃었대..
내 돈을 건드린 건 없고 대출도 아직은 없다고 했어
그 말 듣고 화보다 걱정이 먼저 들었는데
문제는 지금도 매일 밤 차트를 본다는 거
집에 놀러 가면 노트북에 차트 창부터 켜져 있는 게 이제야 눈에 들어와
조금만 버티면 복구된다고 이번엔 다르다고 하는데 그 말이 더 무서워..
남친은 숨긴 게 미안하다고 이제 다 말했으니 믿어 달래
솔직하게 말해준 건 고마워. 끝까지 숨길 수도 있었으니까
친구들은 지금 헤어지는 게 맞다는 쪽이랑 한 번 실수로 사람 판단하지 말라는 쪽으로 갈림
나도 사람은 좋은데 결혼을 생각하면 자꾸 겁이 나 ㅠㅠ
이런 남친 계속 만나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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