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전부터 PT 받는 중.
오늘도 경사 걷기 30분 하고 등 운동까지 끝.
기분 최고였는데 집에 와서 남편이랑 한판 함.
카드값 보더니 걷기는 혼자 해도 되지 않냐고.
등 운동만 따로 몇 번 배우면 되지 않냐는 거.
틀린 말은 아님.
경사 걷기는 기계 켜고 걸으면 되는 거니까.
근데 등 운동은 혼자 하면 자세가 계속 무너짐.
PT 시작하고 허리 뻐근한 것도 줄었음.
남편은 회차 끝나면 영상 보고 혼자 하라고 함.
나는 혼자 했다가 석 달 만에 그만둔 게 벌써 세 번째.
예약이 잡혀 있어야 퇴근하고 몸이 움직임.
돈 내야 가는 사람이라는 거 나도 앎.
남편은 그 돈이면 헬스장 일 년 치라고 계산까지 해줌.
본인은 집 앞 공원 뛰는 걸로 충분한 사람이라 더 이해가 안 되는 듯.
둘 다 일리 있는데 결국 내 몸 얘기라 더 서운함.
PT 연장하는 게 맞음? 아니면 이쯤에서 혼자 해보는 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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