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한 시쯤.
욕실 들어가면 어김없이 담배 냄새.
환풍구 타고 올라오는 것 같아요.
처음엔 참았는데 아이가 기침하는 걸 보고 관리사무소에 말했어요.
엘리베이터에 안내문이 붙었고 일주일은 잠잠했어요.
그런데 다시 시작.
이번엔 새벽 한 시에도 냄새가 나요.
남편은 아랫집에 직접 내려가서 정중하게 부탁하자고 해요.
얼굴 보고 말하면 대부분 알아듣는다고.
냄새가 위층까지 올라가는 줄 본인은 모를 수도 있다는 거죠.
저는 반대예요.
누구 집인지 확실하지도 않고 괜히 얼굴 붉히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 때마다 불편할 테니까요.
아랫집도 할 말은 있을 거예요.
자기 집 안에서 피우는 건데 그것까지 뭐라 하냐고.
밖에 나가서 피우라고 하기엔 늦은 밤이고 날도 추우니까.
관리사무소에 한 번 더 말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남편 말대로 직접 찾아가는 게 나을까요?
댓글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