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네 러닝 모임이랑 등산 모임 두 군데를 다녀요.
겹치는 사람이 몇 명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문제예요.
러닝 모임에서 들은 얘기를 등산 모임 가서 하고 반대로도 함.
악의는 없어 보여.
그냥 재밌는 얘기 전하는 느낌이야.
근데 지난달에 등산 모임 총무님이 러닝 모임 회비 쓰는 방식 좀 이상하다고 한 말이 그대로 넘어갔어요.
그 뒤로 두 모임 단톡 분위기가 싸해졌어요.
서로 저쪽 사람들 왜 그러냐는 말까지 나옴.
그 사람한테 말 좀 조심하라고 했더니 자기는 들은 대로 전한 것뿐이래.
없는 말을 지어낸 건 아니라는 거지.
제 친구는 그런 사람은 빼야 조용해진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은 굳이 일 키우지 말자고 해요.
저도 그 사람 덕분에 두 모임이 친해진 적이 있어서 마음이 복잡해요.
이 사람을 모임에서 빼자고 하는 게 맞아요? 아니면 그냥 각자 조심하는 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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