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시키던 동네 분식집이 메뉴 사진을 싹 바꿨음.
떡볶이 위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치즈가 쭉 늘어나는 사진.
너무 맛있어 보여서 처음 보는 메뉴까지 시켜봤음.
근데 온 건 평소랑 똑같은 떡볶이..
치즈는 녹아서 그냥 붙어 있음.
맛은 늘 먹던 그 맛이라 그건 불만 없었음.
리뷰 보니까 다들 사진 AI로 만든 거 아니냐고 난리였음.
사장님 답글은 이랬음.
혼자 장사하느라 사진 찍을 시간도 장비도 없어서 그렇게 했다고.
양이나 재료는 예전이랑 똑같다고.
사진 보고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죄송하다고 짧게 덧붙였음.
그 말 듣고 나니 좀 짠하긴 했음 ㅠㅠ
맛은 원래 좋던 집이고 거짓말한 것도 아니니까.
근데 친구는 사진 보고 주문하는 건데 실제랑 다른 사진이면 그게 속이는 거라고 함.
나는 한 번은 말해볼까 싶다가도 동네 가게라 망설여짐.
이런 경우 리뷰에 솔직하게 써도 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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