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은 진짜 일 잘해.
보고서 하나를 봐도 핵심을 바로 짚고 위에서 무리한 요구 오면 막아주기도 해.
팀원들도 대부분 팀장님 좋아해요.
문제는 팀장님이 데려온 차장님이야.
팀장님 전 직장 후배라는데 다른 팀이랑 부딪칠 때마다 말을 너무 세게 해.
그 바람에 다른 팀에서는 그 팀 사람들 다 저렇다는 소리가 돌아.
팀장님 본인은 이걸 잘 모르는 눈치고.
지난주엔 협업 회의에서 차장님이 언성을 높여서 다른 팀 대리님이 울면서 나갔어.
팀장님은 회의 끝나고 별일 아니라는 듯 넘어갔고.
동기는 괜히 끼지 말래.
팀장님이 그 차장님을 엄청 아끼는데 말했다가 나만 눈 밖에 날 수 있다고.
그 말도 맞아.
나도 그 차장님한테 일 배우면서 도움 받은 적이 있어서 더 애매해.
근데 이대로 가면 팀장님 평판까지 계속 깎일 것 같아서 신경 쓰여요.
나 같은 막내급이 이런 걸 귀띔하는 게 맞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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