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으로 만난 사람이랑 세 번째 만남까지 함.
솔직히 첫인상은 별로였음. 외모가 내 취향이랑은 거리가 멀었거든.
근데 얘기를 해보니까 너무 잘 통함.
좋아하는 책도 비슷하고 웃음 포인트도 같아서 시간 가는 줄 모름.
헤어지고 집에 와서도 메시지가 계속 이어짐. 이런 사람 오랜만임.
문제는 친구들 반응이야.
사진 보여줬더니 다들 미묘한 표정 지음.
한 친구는 너 외모 많이 보잖아 나중에 후회한다? 이러고
다른 친구는 대화 잘 통하는 사람 만나기가 더 어렵다고 함.
나도 헷갈림.
같이 있으면 편하고 즐거운데 설레는지는 잘 모르겠음.
외모 하나도 안 본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이게 시간 지나면 생기는 건지
아니면 처음에 없으면 끝까지 없는 건지.
외모 취향 안 맞는데 잘 된 사람 있어? 아니면 결국 헤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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