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단톡에 단지 이름 바꾸자는 안건 올라옴
지은 지 이십 년 된 단지라 이름이 촌스럽다는 게 이유
영어 섞인 세련된 이름으로 바꾸면 시세에도 도움 된다고 함
문제는 비용
외벽 글씨 새로 칠하고 서류 바꾸고 하면 세대당 몇십만 원씩 나온다는 얘기..
나는 솔직히 이름 바꾼다고 집이 달라지나 싶음
관리비도 빠듯한데 이름값에 돈 쓰는 게 맞나 싶은 마음
택배 기사님들 헷갈릴 것도 걱정이고
반대 의견 한 줄 남겼다가 단톡에서 시세 깎아먹는 사람 취급받음
근데 찬성하는 이웃 말도 아주 틀린 건 아님
옆 단지가 이름 바꾸고 나서 매물 문의가 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부동산 사장님도 이름 무시 못 한다고 했다 함
새 이름이면 집 보러 오는 사람들 첫인상부터 다르다는 거
다음 주에 투표인데 아직 못 정함
돈 들여서 이름 바꾸는 거 해볼 만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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