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온 팀장이 첫 주에 선언함
앞으로 저녁 회식은 없고 대신 한 달에 한 번 점심 좋은 데 가자고
막내 라인은 거의 박수 침
저녁 시간 돌려받았다고 단톡이 축제 분위기였음
나도 처음엔 좋았음
근데 몇 달 지나니까 좀 이상함
점심은 한 시간이라 일 얘기만 하다 끝남
옆 팀이랑 섞일 일도 없어서 누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음
예전엔 회식 2차쯤에서 서운한 거 풀고 그랬는데 그런 자리가 사라짐
신입 들어온 지 석 달인데 아직 걔 고향도 모름
선배 하나는 대놓고 팀이 남남 같다고 투덜거림
막내들은 그런 건 회식 아니어도 할 수 있는 거라고 함
점심에 커피 한 잔 더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둘 다 맞는 말 같아서 어디 붙기도 애매함
회식 없는 팀 다니는 사람들 정 붙이는 방법 따로 있음?
아니면 가끔은 저녁 자리도 필요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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