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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대회에 종교 때문에 못 나온다는 주전, 팀이 맞춰줘야 할까요?

동네 풋살 동호회에서 총무를 맡고 있어요.

다음 달에 처음으로 구 대회에 나가게 됐는데 일정이 하필 일요일 오전입니다.

우리 팀 골키퍼 형님이 그 시간엔 예배가 있어서 못 온다고 하시네요.

몇 년 동안 일요일 예배는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분이에요.

평소 연습도 일요일은 빼고 토요일에만 나오셨고요.

팀원 몇 명은 대회 한 번인데 이번만 빠지면 안 되냐고 합니다.

다른 몇 명은 신념인데 강요하면 안 된다고 하고요.

문제는 골키퍼가 그분 하나뿐이라는 거예요.

작년 친선 경기 때도 일요일이라 그분 없이 나갔다가 크게 진 적이 있어요.

그분은 미안하다며 대회 신청 자체를 다시 생각해보자고까지 하셨어요.

그 말에 다들 더 말을 못 하게 됐습니다.

저도 누구 편을 들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 총무는 어떻게 정리하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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