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다음 달에 아파트 계약한대요. 서른한 살 회사원이고 모은 돈은 1억 조금 넘어요.
나머지는 다 대출이에요. 신용대출까지 끌어서 매달 갚을 돈이 월급의 절반이 넘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걱정이 됩니다. 금리 오르면 어떡하냐 차 바꾸고 싶어도 못 바꾼다 결혼 계획은 생각했냐 다 물어봤어요.
동생 대답은 하나예요. 지금 안 사면 영영 못 산다고. 주변 동기들 다 이렇게 샀대요.
사실 저도 몇 년 전에 망설이다 못 샀어요. 그때 산 친구들은 지금 웃고 있고요. 그래서 제 말이 동생한테 설득력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부모님은 동생이 알아서 하겠지 하시고요.
말리면 잔소리한다고 서운해할 것 같고 안 말리면 나중에 후회할까 봐 걱정되고.
이럴 때 형제가 어디까지 말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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