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카페에 있다가 장난처럼 그 질문이 나왔어.
엄마랑 나랑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 거냐고.
나는 별생각 없이 엄마는 수영 잘하시니까 너부터 구하지 했지.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웃다가 갑자기 표정이 굳더라.
엄마가 수영 못 하시면 엄마 구한다는 거네? 이러는 거야.
그때부터 분위기 이상해졌어.
여자친구 말은 장난 질문이어도 바로 나라고 해주길 바랐대.
이유 붙이는 순간 진심이 보였다나.
나는 솔직하게 말한 건데 그게 더 서운했다고.
근데 나도 할 말 있어.
엄마를 버린다고 하면 그건 그거대로 이상한 사람 아니야?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하나는 무조건 여친이라고 했어야지 했고
하나는 그런 질문 자체가 반칙이라고 하더라.
이 질문에 정답이 있긴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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