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고2임. 중학교 때부터 실험이랑 코딩 좋아해서 과학 특목고 보냈음.
학비도 들고 기숙사 생활도 시켰는데 이번 방학에 갑자기 의대 가겠다고 함.
남편은 반대임. 그 학교는 이공계 인재 키우라고 있는 곳이고 진로 바꾸면 불이익도 있다는데 왜 굳이 거기 갔냐고.
처음부터 그럴 거면 일반고 가는 게 맞았다는 말도 했음.
근데 애 말도 일리가 있음. 들어갈 땐 열다섯 살이었고 3년 동안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 않냐고.
같은 고민 하는 친구들도 많다고 함.
난 중간에서 머리 아픔. 애 인생이니 하고 싶은 거 하게 두고 싶다가도 그 자리 원했던 다른 애들 생각하면 남편 말도 맞는 것 같음.
이런 경우 부모는 어디까지 말려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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