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가족 단톡 분위기부터 설명
아빠 엄마 나 남동생 이렇게 넷
아빠가 하루에 기사 링크를 서너 개씩 올리셔
대부분 물가나 세금 얘기
제목이 엄청 자극적인 것들ㅋㅋ
읽어보면 본문이랑 제목이 따로 노는 것도 많고
처음엔 그냥 넘겼어
근데 지난주에 올라온 건 좀 심했어
수입 식재료 값이 말도 안 되게 부풀려진 숫자였거든
찾아보니까 단위를 잘못 읽고 쓴 기사였고
그래서 원래 자료를 캡처해서 올렸지
아빠 이건 숫자가 틀린 기사예요 하고
그 뒤로 단톡 조용ㅋㅋ
엄마는 중간에서 난처
따로 연락 와서 아빠 민망해하시니까 좀 넘어가 주라고 하더라
동생 생각은 또 달라
틀린 건 틀렸다고 해야 아빠도 다음부터 조심하신다는 거
안 그러면 친척 단톡까지 그대로 퍼 나르신다고ㅋㅋ
실제로 고모가 아빠 기사 보고 장 보러 가서 화내셨다는 얘기도 들었고
솔직히 나도 헷갈려
아빠 입장에선 자식한테 다 보는 데서 지적당한 거니까
기분 상하실 만도 하다
근데 틀린 걸 알면서 가만히 있는 것도 좀..
아빠가 나중에 밖에서 그 얘기 하시다 망신당하는 게 더 싫어
다음에 또 올라오면 어떻게 할지 고민 중
단톡에서 바로 짚기
아빠한테만 따로 전화하기
그냥 읽고 넘기기
자식이 부모님 퍼온 기사 하나하나 따지는 거 피곤한 일인가 싶기도 하다ㅋㅋ
다들 가족 단톡에 이런 기사 올라오면 어떻게 해?
그냥 두는 게 효도인 거야?
댓글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