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산 지 1년 됐는데 주행거리가 3천도 안 됨.
출퇴근은 지하철로 함.
이유는 단순함.
회사 근처 주차장이 하루 이만 원 가까이 나옴.
마트 가도 주차 자리 찾느라 빙빙 도는 게 너무 싫음.
좁은 칸에 넣다가 옆 차 긁을까 봐 식은땀 남.
주말에 시댁 갈 때만 꺼내는데 그마저도 남편이 운전함.
남편은 그럴 거면 차를 왜 샀냐고 함.
보험료랑 할부 생각하면 탈수록 이득이라는 논리임.
차는 세워두면 오히려 망가진다는 말도 함.
운전도 자꾸 해야 늘지 안 타면 계속 무섭다고 함.
틀린 말은 아니라서 반박할 말이 없음.
근데 나는 비 오는 날이나 짐 많을 때만 타도 충분하다고 생각함.
주차비 아끼고 스트레스 덜 받는 게 더 이득 아닌가 싶음.
차는 일단 있으면 자주 타야 본전인 거임?
필요할 때만 타도 괜찮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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