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바꿨어. 국산 대형 세단 풀옵으로 뽑으니까 5천 후반 나오더라.
출고하고 회사 주차장에 세웠는데 동기들 반응이 다 똑같아.
그 돈이면 수입 중형 타지 왜 그걸 샀냐고.
세 명한테 연달아 들으니까 좀 웃기더라 ㅋㅋ
내 기준은 단순했어.
주말마다 부모님 모시고 다니니까 뒷자리 넓은 게 제일 중요했고 정비소도 가까워야 했어.
수입차 보험료랑 부품값 알아보다가 그냥 마음 접었고.
근데 동기들 말도 일리는 있어.
같은 돈이면 브랜드 값이 있으니까 나중에 팔 때 덜 떨어진다는 거야.
내릴 때 기분이라는 것도 무시 못 한다고 하고.
나는 만족하는데 자꾸 듣다 보니까 내가 손해 본 건가 싶어지네.
이 돈에 이 차면 잘 산 거야?
아니면 다들 말하는 것처럼 수입차가 맞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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