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입원하신 병원에 문병 간 날.
지하 주차장 세 층을 다 돌았는데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어요.
면회 시간은 30분밖에 안 남았고.
남편이 1층 응급실 앞 '응급 차량 전용' 칸에 차를 대더라. 10분만 있다 오겠다고.
저는 거기는 안 된다고 했어요. 구급차 들어오면 어떡하냐고.
남편은 지금 비어 있고 금방 뺄 거래. 병원 앞에 잠깐 서 있는 차도 많다고.
결국 남편 혼자 뛰어 올라갔다가 15분 만에 내려왔어요. 저는 차에 남아서 계속 입구만 봤고요. 딱지라도 붙을까 봐 조마조마했어요.
다행히 그사이 구급차는 안 왔지.
근데 집에 오는 내내 둘 다 기분이 상해 있었어요.
남편은 아버지 얼굴 잠깐 보는 게 그렇게 큰 잘못이냐 하고 저는 규칙은 규칙이라는 입장.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세요?
댓글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