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랑 점심 먹으면서 투자 얘기를 자주 해요.
몇 달 전에 제가 레버리지 상품으로 꽤 재미를 봤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오를 때 두 배로 움직이니까 짧게 들고 나오면 괜찮다고요. 그냥 제 경험을 말한 거였어요.
그런데 그 동료가 그 얘기를 듣고 꽤 큰돈을 넣었더라고요. 저한테 말도 없이요. 그 뒤로 장이 꺾이면서 손실이 커졌어요.
어제 동료가 술자리에서 그 얘기를 꺼냈어요. 위험하다는 말은 왜 제대로 안 해줬냐고요. 웃으면서 한 말이었지만 눈은 안 웃고 있었어요.
저는 억울해요. 추천한 적도 없고 투자는 각자 판단이잖아요. 그런데 돌아보면 제가 좋은 얘기만 골라서 했던 것 같기도 해요.
주변에서 듣고 따라 산 사람이 손해를 보면 말한 사람도 책임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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