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등 한가운데에 꽤 큰 점이 있어
어릴 때부터 있던 거라 평소엔 잊고 살아. 근데 여름만 되면 신경 쓰여. 등 파인 옷은 아예 안 사고 수영장 가도 래시가드만 입어
올해 돈 좀 모여서 피부과 상담 받아볼까 했는데 엄마가 반대하더라. 멀쩡한 몸에 왜 손을 대냐고. 크면서 다 받아들인 줄 알았대
엄마 마음도 알아. 엄마한텐 그냥 나의 일부니까. 남자친구도 처음 봤을 때 귀엽다고 했고
근데 내가 불편한 걸 어떡해 ㅠㅠ
누가 뭐라 한 것도 아닌데 거울 볼 때마다 신경 쓰이는 건 나임
엄마는 흉 질까 봐 걱정이라는데 그것도 맞는 말이라 더 고민됨..
너네라면 이 정도 점이면 뺄 거야 그냥 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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