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집 알아보는 중.
예산 안에서 후보가 딱 두 개로 좁혀짐.
하나는 서울 끝자락 20년 넘은 아파트.
하나는 경기 신도시 새 아파트.
남편은 무조건 서울.
나중에 팔 때 서울 주소가 다르다고 함.
양가 부모님도 서울 쪽 편.
시어머니는 신도시는 나중에 안 팔린다는 말까지 함.
나는 신도시가 끌림.
주차 걱정 없고 단지 안에 웬만한 건 다 있음.
구축은 배관이며 주차며 손볼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님.
출퇴근은 둘 다 비슷하게 1시간쯤.
서울 쪽은 지하철이고 신도시는 광역버스라는 차이 정도.
남편은 내가 지금 편한 것만 본다고 하고
나는 남편이 남들 보는 눈만 따진다고 생각함.
둘 다 틀린 말은 아니라서 더 답답함.
주말마다 두 동네 번갈아 가보는데 갈 때마다 마음이 바뀜.
살 집은 하나인데 기준이 완전히 다름.
너네면 어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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