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부터 PT 받는 중임.
쌤이 하루 세 끼 사진 무조건 보내라고 함.
처음 2주는 닭가슴살이랑 샐러드 사진만 열심히 보냈음.
문제는 어제임.
회사 동기 생일이라 저녁에 치킨에 맥주까지 먹어버림.
집에 와서 카톡 창 켜놓고 한참 고민함.
솔직하게 보내면 혼날 거 같고 안 보내면 거짓말하는 거 같음.
친구는 돈 내고 받는 PT인데 숨기면 나만 손해라고 함.
쌤도 다 알아야 식단을 조정해 준다는 거임.
근데 다른 친구는 하루쯤은 그냥 넘어가도 된다고 함.
매번 다 보고하면 운동이 숙제 같아져서 오래 못 한다는 말.
결국 오늘 아침 사진만 보내고 어제 저녁은 아직 안 보냄.
쌤이 어제 저녁은요? 하고 물어보면 뭐라고 할지 모르겠음.
다들 이럴 때 솔직하게 보냄?
아니면 슬쩍 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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