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월급날 일정 금액을 지수 상품에 넣은 지 4년째입니다.
수익이 크진 않아도 꾸준히 모으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주째 시장 분위기가 말이 아닙니다.
뉴스만 틀면 공포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습니다.
제 계좌도 올해 번 걸 거의 다 토해낸 상태.
이번 주에는 계좌 앱을 아예 안 열고 있습니다.
저는 이럴 때 더 사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떨어질 때 같은 돈으로 더 많이 사두면 나중에 회복될 때 효과가 크다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번 달은 평소보다 조금 더 넣으려고 했습니다.
4년 동안 한 번도 안 거른 게 나름 자부심이기도 했고요.
아내 생각은 다릅니다.
지금은 일단 멈추고 현금을 쥐고 있자는 입장이에요.
내년에 전세 계약이 끝나서 목돈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바닥이 어딘지 아무도 모르는데 왜 굳이 지금 더 넣냐고 합니다.
투자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고 시기가 문제라는 거죠.
틀린 말이 아니라서 저도 할 말이 없더군요.
다만 지금 멈추면 나중에 다시 시작할 때 타이밍을 또 고민하게 될 것 같아 망설여집니다.
회사 동료들 중엔 벌써 다 정리한 사람도 있고 저처럼 버티는 사람도 있습니다.
점심시간마다 서로 계좌 보고 한숨 쉬는 게 일상입니다 ㅋㅋ
원칙대로 계속 가는 게 맞을지 집안 사정에 맞춰 잠시 쉬는 게 맞을지..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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