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중앙 정부의 무관심, 환경 단체의 ‘무조건 반대’, 새만금 인접 지자체 간 갈등으로 인해 20여 년이 넘도록 제대로 개발도 못 된 채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기사는 새만금의 개발 부진을 강조하기 위해 비슷한 시기 개척된 상하이 푸동지구를 비교하고 있는데, 중국 최대의 상업도시 한복판에 만들어진 간척지와 농촌에 만들어진 지역이 동등선상에서 비교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오히려 인천의 송도지구가 푸동가 비교될만한 적합한 대상이 아닐까.
고백하자면 새만금의 건설 당시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됐는지 알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새만금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서 할 말이 많지 않다.
다만 이미 과거 그대로의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상 26년 넘게 매립조차 10%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특히나 과거 LG CNS의 주도로 스마트 팜을 건설하려다 포기했다고 하는데,
미래의 먹거리로서 6차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노하우와 인프라를 축적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게 된 것은 매우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