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인문학의 통섭과 융합이 아니더라도
과학적 이론과 인문학적 사상이 서로의 분야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다.
다윈의 자연선택론은 멜더스의 인구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조직행동론의 시스템 이론 역시 생태학에서 그 뿌리가 있다.
이 기사에서는 저항의 배치가 다른 여러 회로 모델을 이용한 ‘최대 전력 게임’을 이용해
사회에서의 경쟁의 논리를 설명하고자 한다.
사회가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려면 모두가 ‘잘나갈’ 필요는 없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무한 경쟁보다는 개인의 개성과 게으름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성이 보장된 사회라는 것이 이 실험의 결과이다.
실험이 일러주는 메시지는 충분히 납득이 갈 만 하나 실험의 결과가 ‘사회 전체’에만 한정되어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