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축은행 신규 신용대출의 70%가 법정 최고금리인 연 27.9%에 가까운 20%대의 높은 고금리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침체가 올 시 가계부채가 큰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저신용자에 대해서는 대출원가를 높게 잡아 금리도 높아야 하는데 중신용자와 거의 차이가 없어 사실상의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300조 원 규모의 비대한 가계 부채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뇌관 중 하나이다. 상호저축은행 감독 규정등의 저신용자 고금리 대출 쏠림 현상도 줄여야 겠지만 근본적으로 가계가 무리하게 부채를 만들어 내야만 하는 환경에 대한 재고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