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경제 신문의 절반은 트럼프 얘기, 나머지 절반은 4차 산업혁명 얘기다. 4차 산업혁명에 쏠리는 관심을 반영하듯 ‘리빌딩 코리아’라는 기획 기사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전기전자 공학부 교수와 벤쳐 1세대 기업가의 공통된 의견은 다음과 같다. 4차 산업혁명은 네트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차차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하며, 정부는 원천 기술과 인프라에 투자하는 정도로만 그 영향력을 최소화하라는 것이다.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멈춰가며 일각에서는 한국 경제를 인구절벽, 성장절벽, 신뢰절벽까지 겹치는 ‘남유럽행 급행열차’에 비유하기도 하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많은 학자와 재계는 ‘4차 산업혁명’을 주목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이대로 주저앉기에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너무 아깝다. 한민족이 한반도에 정착한 이래로 위기 한 번 없었던 태평성대가 존재하기는 했던가. 우리의 종특은 위기 극복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