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은 이제서야 AI와 VR에 지갑을 열기 시작하지만 실리콘 밸리는 이미 미래의 기술을 위해 지갑을 열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실리콘 밸리 기업인 해빗과 에이커의 예를 들며 개인 맞춤형 푸드, 스마트 하우스, 즉시 전문가를 뽑고 있다.
사실 이런 식의 미래 예측성 기사에 언급되는 모든 언더독 기술들이 미래에 성공할 것이라 믿는 것은 섣부르다. 가트너의 하이퍼 곡선에 따르면 모든 기술은 Innovation trigger – Peak of inflated expectation – Trough of disillusionment – slope of enlightenment – Plateau of productivity를 거치기 때문이다. 환상이 꺼지고 대중과 업계의 무관심을 견딘 기술만이 다시 각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AI 역시 1950년대 처음 개념이 도입된 이래 약 세 번의 부흥-환멸의 과정을 겪어서야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따라서 미래 기술에 대한 우리의 안목에는 크게 두 가지 덕목이 요구된다. 수없이 쏟아지고 관심을 얻고있는 신기술 속에서 진정한 ‘혁신’을 찾는 것, 그리고 한번 결정내린 신기술에 대해서는 환멸과 무관심에도 끝까지 투자하는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