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방학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매우 많았었는데 모두 허황된 꿈이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
꿈은 클수록 좋지만 너무 커도 안 좋다는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절대 진리라는 사실이 다시금 나의 지난 한 달을 통해 증명되었다.
그래도 계절학기도 무사히 끝나고 개인 사이트도 만들고 경제 신문도 구독했으니 쓰레기처럼 살았다고 자책은 안 하겠다.
이제 2월 말까지 남은 목표는 객체 지향 개념 겉핥기(with 자바)와 자료 구조 개념 겉핥기, 그리고 꾸준히 경제 소식 정리하기이다.
그 일환으로 자바 공부를 오늘 시작했다.
잘 모르면 용감하다고 감히 일주일 안에 책 1회독을 꿈꾸었으나 그렇게 되진 않을 것 같다.
자바가 양이 많은지 아니면 저자의 열의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책만 1200페이지에 연습문제만 200개다.
쎈 수학도 아니고..
죽을 둥 살 둥 열심히 살진 않더라도 개학 전날 밤 침대에 누워 지나간 세월을 후회하진 않도록 해야겠다.
p.s. 자바 스터디 공간을 만드느라 Daily CS 페이지를 수정했다. 뭔가 홈페이지 메뉴 내려가는 본새가 어색하다. 바꿔야 하는데 코드 파일을 봐야할 것 같아서 좀 미뤄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