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가계 지출이 강한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약화했다”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하고, 경제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해왔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또 “일자리 증가는 최근 몇 달 동안 평균적으로 견조하고, 실업률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 투자 등이 위축됐지만 아직까지는 소비가 강한 만큼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당초 2.1%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잇달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으로, 그만큼 미국 경제가 세계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미 연준조차 세계 경제가 어떻게 풀려갈지 모를 정도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